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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드디어 첫 유치가 빠졌어요(with.치과선생님)


안녕하세요. 은깨비입니다.

드디어 7살 해가 지났으니 8살이 된 저희 아이 첫 유치가 빠졌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빠진건 아니고 치과 선생님 도움으로 뺀것이긴 하지만ㅋㅋ 그래도 빠진건 맞죠잉~! 또래친구들에 비하면 유치가 늦게 빠진편인데요. 유치가 일찍 빠진다고 해서 더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그만큼 영구치가 금방 나오는거니 관리를 더 열심히 해줘하지 않겠습니까? 유치가 늦게 빠지는것이 조금 더 나은것이 아닌가 하고 혼자만 생각해봤습니다. >.<*



2주전부터 아랫니 중앙치아 뒤로 영구치 2개가 뚫고 올라오는게 보이더라구요. 매일 양치해주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오른쪽 유치는 약간씩 흔들림이 있는반면 왼쪽 유치는 흔들리지도 않았답니다.
유치가 제때 안빠지면 영구치가 자리를 못잡는다는 얘기도 있고, 영구치가 안자랄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던지라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치과예약을 잡았습니다.


두둥-! 치과쌤이 보자마자 유치 빼자고 하십니다.
쌤말에 의하면 원칙적으로는 영구치가 올라오면 유치를 빼줘야 하는게 맞지만 소문으로 돌고 있는 유치를 안빼주면 영구치가 안자란다 또는 자리를 못잡는다는 이야기들은 거의 맞지 않다고 그러시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원칙적으로는 빼야하는거면 어쨋든 안빼고 두는것보단 유치를 빼줘야 좋다는 얘기 아닌가요?ㅋ


잇몸에 마취하고 10분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아이가 생각보다 마취주사도 잘 맞았답니다. 요즘은 몸통달린 마취기계?같은게 따로 있더라구요. 마취약도 천천히 들어가서 예전마취주사보다 덜 아프다고 그러시네요.

흔들림이 있던 오른쪽 유치는 쉽게 뽑혔는데 흔들림이 아예 없던 왼쪽유치는 잘 안뽑히더라구요. 아이도 잘 참다가 끝무렵엔 아팠는지 울음을 터트렸는데요. 뽑고 보니 치아 뿌리가 깊게 박혀 있었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사랑니 뽑을때는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빼는데 아이들 유치는 사진을 따로 안찍어보고 빼나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물어보진 않았네유..이미 뺀걸 뭘.
암튼 치과쌤이 마취를 좀더 해줄껄 그랬다며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셨답니다.

저희아이는 유치 뽑고 피 멎을때까지 솜물고 있던거 이외에는 먹고싶은거 다 먹고 일상생활 똑같이 했구요. 별다른 문제도 없었답니다. 우리 어릴적에 이 뽑을때 이마 튕겨서 뽑고 문지방에 실걸어서 뽑고 했잖아요.ㅋㅋ
걱정은 노노!!!!!



씩씩하게 잘 참고 치료 받은 아이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던 하루였답니다. 이 빠진 아이를 보고 있으면 왜 이렇게 귀엽고 웃음이 나는지요.
형님처럼 씩씩했던 아이는 신비아파트 최후의 예언 카드 100장을 선물로 받았다죠. 계탐!!!!ㅋㅋ


그리고 요근래 아이 치아 몇개가 자꾸 노래지는거 같길래 여쭤봤는데요. 사과즙이나 배즙 그리고 보리차등도 치아를 착색되게 만드는 제품들이라고 하네요.
띠용!!!!!!!!! 모두 알고 계셨나요?!! 저는 진정 몰랐답니다. 위에 해당하는 3가지를 아이가 요즘 많이 마시고 있었다는요. 먹고 바로바로 양치 하지 않는이상은 착색이 된다고 그러시네요ㅜ 그래서 저는 아이 양치시킬때 마다 손톱으로 열심히 긁어내서 지금은 노란게 많이 없어졌구요.
(착색된지 별로 안되서 긁어졌나 봅니다.)
사과즙&배즙은 이제 빨대로 쭉쭉 빨아먹게 하고 있습니다. 입안에 쥬스 머금고 있지않기ㅋㅋ 치아 노랗게 되면 보기 싫잖아유ㅜㅜ 아흑~!


아이들의 치아를 건강하게 예쁘게 잘 지켜내주자구요-!٩(๑❛ᴗ❛๑)۶은깨비였습니다!!!!!